우리집은 1층이라 그런지 바닥이 더 습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지난 주에 며칠간 비가 내릴 때 끈적한 바닥이 밟혀서 제습기를 꺼내야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아무리 집 구석구석 뒤져봐도 제습기가 보이질 않는 거에요. 제습기를 어떻게 했더라? 작년에 쓰고 있던 위니아 제습기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맡겼다가 수리비용을 듣고선 새로 사는 게 낫겠다 싶어서 버렸는데.. 그걸 기억을 못 한 거 있죠. 진짜 병원 가서 검사받아봐야 하나 싶은데, 또 다른 사건 사고는 세세하게 기억을 잘해요. 마흔이 다 되어 가면서 뇌가 스스로 최적화를 시키는 것인지 선택적으로 기억을 하나봐요. (그래도 제습기 버린 걸 잊어버린 건 너무 했다.)
아무튼 그래서 제습기가 없으니 새로 사야하나, 아니면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능으로 버텨야 하나 고민을 했어요. 에어컨 제습기능을 다시 시험해볼겸 에어컨을 틀었는데 추워서 이건 안되겠다 싶고, 가족들이 샤워할 때 주로 안방 욕실을 쓰는데 거기서 나오는 습기가 해결이 안될 것 같아서 제습기를 새로 사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래서 우리집에 삼성 인버터 제습기 18리터 (AY18CG7500GED) 가 왔어요.
인버터 제습기란? 소음 적은 제습기!
인버터 제습기는 모터의 속도를 조절하여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만 사용해요. 그래서 전체적인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어요.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모터 속도를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 정확한 습도 조절도 가능해요.
무엇보다 모터의 속도를 조절해서 부드럽게 운전할 수 있어서 제습기의 소음이 다른 제품보다 적어요. 이전에 쓰던 제습기는 소음이 컸는데 삼성 인버터 제습기는 소음도 그것보다는 크지 않고 저소음 모드도 따로 있어서 더 적은 소음으로 제습기를 돌릴 수 있어요.
깔끔한 디자인, 부드럽게 굴러가는 바퀴
우선 디자인은 아주 깔끔해요. 그저 깔끔, 깔끔, 깔끔을 외칠 수 밖에 없네요. 맨날 질질질 선을 끌고 다녔었는데 건조한 가을/겨울에는 선을 잘 정리해서 놓을 수 있겠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바퀴가 굴러가는 느낌이에요. 예전에 쓰던 위니아 제습기는 스르륵 굴러가는 느낌이 없어서 좀 힘이 들었는데 삼성 인버터 제습기는 잘 굴러가요.
물 버리기 쉬운 물통
옆에 있는 물통을 꺼내봤어요. 이전에 쓰던 위니아 제습기 모델은 앞쪽에서 뜯어내듯이 물통을 꺼냈어야 했는데 삼성 인버터 제습기는 손잡이를 잡고 가볍게 툭 빼면 금방 빠지고 물 버리기도 쉬워요.
요즘에 해가 길어지니 아이들이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오는데 샤워를 하고 나면 화장실 환풍기만으로는 물기를 바싹 말리고 자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곰팡이가 스물스물 피어나려는게 보여서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제습기 틀어놓으니까 금방 말라서 이제 곰팡이 걱정이 없어졌어요. 곰팡이 청소가 제일 싫은데, 제습기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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