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과 육아

경계 존중을 배우는 어린이 영어 노래 추천 <That's a Boundary> 가사 번역

by HARU ZZAM 2023. 11. 6.

지인의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는 내내 매년 또래 아이에게 맞고 목이 졸리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했더니 담임 선생님이 학기 초부터 아이들끼리 서로의 몸에 손을 대는 것도 일절 하지 못하게 했단다. 다행히 같은 반 아이들이 담임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어서 지인의 아이는 폭행으로부터 벗어난 첫 해를 보내고 있다.

 

어떤 이에게는 친근감의 표시일 수도 있는 스킨십을 제한하는 선생님의 조치가 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지인은 이렇게 해서라도 자신의 아이가 경계가 지켜지니 안심된다고 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경계가 분명히 있다.

경계는 삶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개념이고 고려되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평소에 이 경계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이 없다. 경계에 대한 대화의 시도가 무시당하기 일쑤고 경계에 대해 말하면 철벽을 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치부되거나 자신을 싫어해서 그런 것처럼 느껴 상처받는 사람도 생긴다.

 

우리는 경계(Boundary)를 늘상 느낀다. 처음 만난 사람이 팔짱을 끼면 화들짝 놀라고, 혼자 있고 싶을 때 아이들이 달려와 안기면 뿌리치고 싶을 때가 있다. 말과 행동으로 자꾸 선을 넘는 것 같은 사람, 내게 불편함을 주는 사람과는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경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도, 다른 이에게도 존재한다. 경계는 자신을 보호하고 지키는 울타리이다.

 

 

경계 존중을 위한 노래 <That's a Boundary>

 

그동안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이 '싫다'고 하면 무조건 멈춰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아가 성교육의 핵심도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싫다'의 표현에는 다양한 뉘앙스와 상황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때가 있었다.

 

그러다 만난 <That's Boundary>는 아이들에게 경계란 무엇인지 알려주고 경계를 존중하는 것이 왜 필요한 것인지 노래 하나로 전달해 주었다. 아이들과 가사를 번역하고 의미를 하나씩 알려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족끼리는 경계를 존중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혼자 있고 싶을 때, 동생이 내 배를 만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때, 누나가 장난치는 것이 싫을 때 등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노래를 통해 배웠다.

 

특히 내 경계를 존중받고 싶을 때 '하지마!', '싫어!'라는 말을 하면 싸움이 벌어졌는데 대신에 'Please stop, I don't like that.' 노래를 부르니까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의 거리를 넓혔다. 그러니 거절의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가족 내에서 서로의 경계를 더 이해하고 이해받게 되었다.

 

미국의 초등학교에서 이 노래를 배운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이 노래를 같이 배운다면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That's a Boundary 가사와 한글 번역

 

 

Some people like hugs, or standing close, teasing or tickling, while others don’t.

어떤 사람들은 포옹, 가까이 서 있기, 놀리기 또는 간지럽히기를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아.

High fives, handshakes, kisses, sharing milkshakes, things people do and say with others are not okay

하이파이브, 악수, 키스, 밀크쉐이크를 같이 먹는 것, 다른 사람들이 함께 하는 일과 말하는 것 중 일부는 괜찮지 않아.

Your feelings are important

너의 느낌은 중요해

No matter your size

너의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야 (너가 작은 아이여도 너보다 큰 어른의 행동이나 말이 불편할 수 있어. 그건 당연한거야.)

So you can set boundaries to clarify

그래서 너는 명확하게 하기 위해 경계를 설정할 수 있어

And you can say

그리고 넌 말할 수 있지

 

Please stop

그만해

I don’t like that

난 그걸 좋아하지 않아

I’m feeling uncomfortable

나 불편해

I need more space

나는 내 공간이 필요해

Not around me

내게 주변에 있지 말아줘

Don’t take it personally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줘 (난 네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야)

That’s just a boundary

그건 그냥 경계야

That’s a boundary

그건 경계야

(x2)

 

Everyone has different needs,

모든 사람들은 다른 욕구를 가지고 있어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른 것을 원해)

And we can’t read each other’s minds

그리고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없어

But if we ask before we do something,

그런데 우리가 무언가를 하기 전에 물어본다면

We won’t cross each other’s lines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경계선을 넘어가지 않을거야

And we’ll know what is and isn’t fine and say:

그리고 우리는 무엇이 괜찮고, 괜찮지 않은지 알게 될거고 이렇게 말할거야

 

I’ll stop

내가 멈출게

You don’t like that

너는 그걸 좋아하지 않는구나

You’re feeling uncomfortable

너가 불편하구나

You need more space

너는 너의 공간이 필요하구나

Not around you

네 주변에 있지 않을게

I’m not offended or blue,

나는 화나거나 우울하지 않아

That’s just your boundary

그건 그냥 너의 경계야

That’s your boundary

그건 너의 경계야

 

If someone’s invading your personal space,

만약 누군가 너의 개인적 공간을 침범한다면

That’s a boundary!

그게 바로 경계야!

Or doing things that make you feel unsafe,

또는 네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행동이 있다면

That’s a boundary!

그게 바로 경계야!

Or saying things that make you feel hurt or gross

너의 마음이 상하게 만드는 말들이 있다면

Not in front of me!

내 앞에선 안돼!

Whatever affects you most

너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무엇이든

You need to say something

너는 이렇게 말해야 해

Like what?

뭐라고?

Maybe like

아마 이렇게

 

Please stop

그만해

I don’t like that

난 그걸 좋아하지 않아

I’m feeling uncomfortable

나 불편해

I need more space

나는 내 공간이 필요해

Not around me

내게 주변에 있지 말아줘

Don’t take it personally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줘 (난 네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야)

That’s just a boundary

그건 그냥 경계야

That’s a boundary

그건 경계야

(x2)

 

I’m not trying to be mean

내가 못되게 굴려고 그러는게 아니야

That’s just not my scene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야

‘Cause that’s a boundary

그건 경계이기 때문이야

 

That’s a boundary

That’s a boundary

That’s a boundary!

 

 

 

 

 

 

 

반응형